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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스 꿀팁

미국 리스차 인스펙션

by 프로 절약러 미라클 맘♡ 2019. 12. 7.

안녕하세요~

미라클맘 입니다^^

 

첫 리스차 리턴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, 혹시라도 이것저것 추가 요금 붙일까 봐 살짝 졸아 있었는데요.

저처럼 리턴 처음이신 분들이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아 포스팅 남깁니다~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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리스 종료 3달 정도 전부터 편지가 오기 시작합니다.

세 가지 옵션이 줄 테니 선택하라는 내용입니다.

세가지 옵션. 당신의 선택은?

 

별도의 연락을 안 해도 저 내용의 편지 계속 옵니다. 저희는 10/24이 리스 종료였는데 9월 초까지 저 편지 받았어요.

9월 마지막 주에 다른 컴퍼니에서 새 차 리스하기로 남편이랑 결정하고는 1번에 있는 인스펙션 센터로 연락했어요. 그랬더니 스케줄을 잡아 주더라구요.

월요일에 전화했는데, 가장 빨리 되는 날이 9/26 목요일이어서 그날로 잡았구요.

 

 컴퍼니 홈페이지에 보면 인스펙션 관련한 내용이 있는데요. 인스펙션 기준을 볼 수 있어요.

구글에서 "회사명 lease end inspection giude"로 검색해 보세요

 

기준? 3인치. 밑줄 쫙~

 

각종 흠집들, 죄다 청구대상들~~~

 

첫 번째 사진에 있는 자 보이시죠? 혼다는 3인치 기준으로 그 이상의 흠집은 청구해요.

근데 저희 차에 자잘한 스크레치들+4인치 되어 보이는 깊게 파인 흠집이 하나 있었어요.

(두 번째 사진에 paint라고 써 있는 사진처럼 보다 깊게 파인 거였어요)

어떻게든 커버해 보고자 혼다 딜러샵 가서 쪼그만 페인트 사 와서 발라봤어요

자잘한 스크레치는 꽤 가려지더라고요. 깊게 파인 흠집은 좀 약해 보이는 효과....?

그리고 뒷 범퍼 플라스틱 부분? 그 부분이 좀 푹 들어갔었는데요. 카센터 가서 $20 주고 폈어요. (소심ㅎㅎㅎㅎ)

본네트 안에 쿨랜트? 그게 텅 비어 있어서 그것도 채워 넣어야 하나 했는데. 카센터 아저씨가 괜찮다고 안해도 된다네요~

 

 

 

당일에 인스펙터가 저희 동네로 왔구요. 아이패드와 카메라 들고 정말 꼼꼼히 보더라구요. 

차 본네트  열고 내부- 차 외관 및 타이어- 차 문 열고 내부 인테리어 상태 체크 순서로 진행됐어요

보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도 다 찍었어요. 타이어는 동전 같은 거 꽂고 얼마큼 남았는지도 체크하고요.타이어랑 차 본체 연결된 그 부분 네군데 까지도 다 사진을 찍더라구요. (그나마 제가 애들까지 둘다 데리고 나온거 보더니,  빨리 끝내 주겠다고 한게 20분 걸렸다는요ㅎㅎㅎ)

 

 

 

인스펙션 결과는 ......?! 두구두구두구~~~~

감사하게도 그 플라스틱 범퍼 살짝 들어가서 편 곳은 별 말 없었구요.(야호~$20 쓴 보람이 ㅎㅎㅎ)

제가 페인트 바른곳 중 한 곳은 손으로 한번 쓱 문질러서 어떤지 상태 보고 괜찮은지 패쓰~

3인치 넘는 큰 흠집 앞에서는 바로 딱! 서더니 저  가이드 사진에 있는 자 꺼내서 길이를 재더라구요 ㅠㅠ

앗, 걸렸다!!!!! 심장이 쫄깃쫄깃~~~~~~ 아이패드에 끄적끄적...

그리고 차 문 열고 내부 검사.. 저희는 시트 커버 씌우고 썼는데도  애들이 안에서 음료도 마시고 하다보니 어쩔수 없이 얼룩이 생기더라구요. 앗... 아이패드에 아저씨가 뭔가 또 끄적끄적 적습니다......ㅠㅠ 

 

 

 

 

여기 있는 항목 다 체크 합니다. 많쥬?

 

 

 

인스펙션 후 견적서(?) ㅜㅜ

 

 

아저씨가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, 자기 차에 가더니 휴대용 프린터로 그자리에서 견적서 뽑아서 갖다 줍니다.

네. $236불 나왔습니다.ㅠㅠ

아......... 쌩돈이 나가는 소리가 들려요.....리스차 한달치 돈이네요....... ㅠㅠ

이 마음이 얼굴에 다 써 있었나 봅니다. 제가 넘나 걱정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더니....

아저씨가 한마디 합니다.

"내가 인스펙터라서 이런말 하면 안되는데 말이야..." 하면서 셀폰으로 뭔가를 찾아서 보여줍니다.

 

 

$500. 내가 쏜다~

 

저기... 아저씨.. 고마운데요.. 이건 이 회사에서 또 리스해야지 혜택 받는거 아니에요?? ㅠㅠ

물어보니, 아니랍니다. 왠만하면 혼다 $500 데미지 웨이버 해준다고 하네요

 

~~~~ 야호~~~ 돈 굳었다~~~~~~!!! 

환해지는 제 얼굴을 보며 아저씨가 말했어요. "난 분명 아무말도 안 했다?"

최종 결정은 컴퍼니 에서 할거라고. 근데 별로 걱정은 말라며..ㅎㅎ

 

넘나 감사해서 커피 한잔 하시라고 공손히 팁 드렸어요.ㅎㅎㅎ

집에 와서 계약서 찾아보니 계약서 뒤에 깨알같은 글씨중에 저 항목이 있더라구요. 

(회사 마다 다르니 꼭 계약서를 확인하시거나, 구글에서 검색해서 찾아 보세요. 

저희 이번에 새로 계약한 현대는 저런 항목이 아예 없더라구요 ㅠㅠ)

 

 

이상 인스펙션 받은 후기 였구요.

인스펙션 후의 청구서 온건 다음 포스팅에 또 올릴께요^^

 

 

재미있게 보셨으면 하트 꾸욱~ 댓글도 감사합니다^^